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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ITY - LIFE/러닝 장비 리뷰

나이키 러닝화 추천, 줌 플라이 플라이니트, 신은 것이 아닌 입은 것 같은 착화감.

by EMONDA 2020. 4. 28.

나이키 줌 플라이 플라이니트, 아마 많은 분들이 들어보시지는 못하셨을 것 같습니다.

이미 나이키에서 '줌 플라이'라는 시리즈의 러닝화가 나와있습니다.

이미 '줌 플라이' 시리즈는 쿠션도 좋고 나이키의 리액트 기술력으로 반발력도 훌륭한 신발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러너들이 거의 한 족씩은 가지고 있거나, 들어본 적이 있거나 혹은 관심을 가지고 계실 것입니다.

이 줌 플라이의 업그레이드 버전이 오늘 소개해드릴 줌 플라이 플라이니트입니다.

 


 

나이키 줌 플라이 플라이니트의 특징은 무엇보다 다른 러닝화들과는 다르게 찰싹 달라붙는 착용감이지 않을까 합니다.

이 착용감은 바로 갑피 소재가 메쉬 소재가 아닌 니트 소재이기 때문입니다.

 

다른 러닝화가 신발을 신는 느낌이 든다면 니트 소재의 러닝화는 신발을 입은 것 같다는 느낌을 줍니다.

마지 몸에 달라붙는 얇은 스웨터를 입은 느낌 과도 같습니다. 

이 착화감 덕분에 많은 분들이 착용감이 편하고 흔히들 안신은 것 같아서 신발이 편안하다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이 편안한 느낌이 오히려 독이 되는 순간이 옵니다.

아이들에게 목 폴라티를 입혔을 때, 어떤 아이는 따뜻하게 받아들이고 입는 반면, 어떤 아이는 답답해서 벗으려고 하기도 합니다.

저는 장거리를 달릴 때 이 신발에서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편한데, 갈수록 계속 옥죄는 느낌?

니트 소재가 주는 장점이자 단점이 바로 착용시간과 착용기간에 대한 착용감인 것 같습니다.

오래, 많이 신을수록 니트 재질은 어쩔 수 없이 조금씩은 늘어나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신발 혀가 신발 몸통과 일체화되어 있다는 것도 이 러닝화의 특징입니다.

사실 모든 니트 소재의 러닝화가 이런 구조를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착용감은 정말 좋지만 이 신발 혀가 없다는 것은 달리는 사람들에게 안정성에 있어서 꽤 큰 문제를 안겨주기도 합니다.

안정성이라는 것은 결국 발을 제대로 잡아주어서 발의 피곤함을 최소한으로 해 달리고자 하는 거리를 달릴 때, 

문제가 없이 느리게든 빠르게든 속도를 유지하거나 낼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착 달라붙는 착용감이 너무 옥죄는 느낌을 들게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오랫동안 달리기를 하면 발이 조금씩 붓게 되는데 작은 공간에서 풍선이 부풀면 터지게 되듯이, 압박이 심해짐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아치(발등)를 잡아주는 곳이 비교적 얇거나 혹은 잘 잡아주지 못하는 구조라면 결국엔 안정성이 떨어지게 됩니다. 

물론 주력이 상당하신 분들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 초보분들이나 입문자에게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2족을 신어봤고 하나는 255MM(정사이즈) 다른 하나는 260MM(반업)를 신었습니다.

255MM를 처음 몇 번 신어보고 너무 타이트하다는 느낌을 받았고 발등이 너무 아파서 260MM를 구매했었습니다.

근데 260MM를 몇번 신어봤더니 이번엔 발이 러닝화 안에서 너무 놀아서 피로도가 높아졌었습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255MM를 계속해서 신다 보니 발에 맞아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런 분들이면 권해드립니다!

1. 착용감이 중요한 가치이고 평소 훈련 거리가 10KM 내외인 분들.

2. 30-40만 원 하는 줌 베이퍼 플라이니트 4%를 간접적으로 경험해보고 싶거나, 그것이 주력 신발이신 분들의 훈련화 용도.

- 실제로 2018-2019년도 세계 정상권 선수들이 4%를 신고 입상했으며 이 신발이 그 신발의 보급형이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경험해보실 분들이 있다면 추천!

3. 칼발이면서 아치가 낮으신 분들은 무조건 추천!

- 아치가 높으신 분들은 오래 신지 못하시고 신발장행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아치가 높지는 않지만 500KM 정도 달리고는 발등도 아프고 잔부상이 많아져 이제는 신지 않게 되었습니다. 다만 아치가 낮은 예쁜 칼발이신 분들에게는 꼭 한번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4. 토박스가 좁아서 불편하다면 반업 올려서! 한치수까지 올려야 된다면 조금 고민해보시길.

- 저 같은 경우 들썩거리는 느낌은 정사이즈에서도 나타났었는데, 반업한 신발은 조금 더 심하다고 느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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