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CTIVITY - LIFE/러닝 장비 리뷰

러닝, 라이딩, 스포츠 고글 추천, 오클리 죠브레이커(변색렌즈), 구매할 때 팁

by EMONDA 2020. 5. 3.

 

 

 

오랜 시간 달리거나 라이딩을 하는 사람들에게 여러 중요한 요소 중에 하나가 시력 보호가 아닐까 합니다.

경험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대회가 끝나고 나면 이상하게 눈이 시큰거리는 것을 느끼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눈이 건강하신 분은 그렇지 않겠지만 눈이 약하신 분들은 볕이 있을 때는 반드시 스포츠 고글을 추천드립니다.

실제로 안과 전문의들은 여름철 외출 시 무조건적인 선글라스 착용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20-30분 걸을 때도 착용을 권장하고 있는데 1시간 이상 운동하는 우리도 반드시 착용해야겠지요?

어둑어둑, 어슴푸레 어둠이 찾아오는 저녁 시간이라면 모를까 볕이 있는 아침이나 오후에는 반드시 착용하시기 바랍니다.

 


오클리 죠브레이커는 사이클 선수 마크 카벤디시가 즐겨 착용하여 유명해진 모델이기도 합니다.

오클리 스포츠 고글의 대표로 손꼽힐 수 있는 이 죠브레이커의 장점에 대해서 소개해보겠습니다.

 

'다리 길이 조절 기능'

 위의 사진과 같이 고글 다리에 결합되어 있는 부분을 들어 올리게 되면 다리를 앞/뒤로 제어해서 다리 길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귀에 잘 걸쳐지지 않는다거나 아니면 안면과 너무 밀착되어서 속눈썹이 렌즈 표면에 닿는다면 이 길이를 제어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일체형인 고글에 비해서 이런 조절 기능이 있으면 가격은 더 많이 나가지만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굉장히 많습니다. 

예를 들어 라이딩을 할 때에는 최대한 밀착해서 사용해 고글과 안면 사이로 바람이 들어오지 않게 해 편하고 올바른 주행이 가능하게 할 수 있고 러닝을 할 때에는 조금 떨어트려서 흘러내리는 땀으로 인해 안쪽 렌즈 표면에 땀이 닿지 않게끔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즉, 하는 운동에 따라서 사용자가 더 편한 포지션을 잡을 수 있게 끔 해서 다른 형태의, 목적의 고글을 구입하지 않더라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입니다.

 

'렌즈 분리 기능'

  제가 생각하는 최고의 장점인 렌즈 분리 기능입니다. 사실 이제는 일부 라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렌즈 분리 기능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오클리의 분리 기능만큼 간결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과정은 코받침을 위로 올려서, 

 

위에 보이는 렌즈 프레임과 렌즈를 결합하고 있는 회색 결합체를 분리하면 끝!

위의 결합체를 분리하게 되면 위아래로 렌즈가 분리 되게 됩니다.

이 렌즈가 분리된다는 것의 장점은 참 많지만 크게 두 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렌즈의 분리를 통해서 굳이 다른 프레임을 구매하지 않아도 특성에 맞는 렌즈만 구매해서 용도를 달리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스포츠 고글을 구매할 때 변색렌즈를 많이 구매하게 됩니다. 나름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서 아침부터 저녁까지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까지는 가장 효율적인 것이 변색렌즈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다만 예를 들어 트레일 러닝이나 울트라 마라톤, 장거리 라이딩을 위해서는 야간에도 고글을 착용하게 됩니다. 이때 고글을 착용하는 이유는 시력보호(찬 공기와 습기에 대한 보호)와 벌레들의 안구 유입을 막는 것에 있습니다. 하지만 변색렌즈를 그대로 끼게 되면 어두컴컴한 느낌이 듭니다. 변색렌즈라고 해도 완전히 밝아지지는 않는 거 잘 아시지요? 그때는 클리어렌즈가 삽입되어 있는 고글로 바꿔 끼워야하는 불편함이 생기는데, 렌즈 분리 기능만 있다면 클리어렌즈로 교체만 해주면 되니 여러모로 훌륭한 장점이 됩니다. 

 

렌즈의 분리를 통해서 제대로 된 고글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오클리 스포츠 고글, 그 자체가 상당히 고가이지요? 요즘에는 수출입 루트가 많이 열려 있어서 이전보다는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된 것도 사실이고 타 브랜드에 비해 가격적으로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가격 자체가 절대 저렴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오래 착용하기 위해서 관리 자체가 잘되야겠지요. 제가 경험해보니 분리가 쉬운만큼 관리도 쉬워지더라고요. 사실 분리하는 것이 번거롭다면 귀찮아서 안 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잖아요? 렌즈 구석구석을 청소할 수 있어서 결과적으로 고글의 수명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렌즈와 프레임이 결합되는 그 홈 부분을 잘 관리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미루다가 미루다가 한 번 열어봤는데 그 부분이 참...(생략하겠습니다.) 

 


이런 분들에게 과감히 추천!

1. 속눈썹이 과하게 길지 않으신 분.

- 이게 착용 기준이 될 것 같습니다. 다리 조절 기능으로도 제일 멀게 해도 속눈썹이 닿으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그러면 진짜 불편합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속눈썹과 렌즈 표면이 닿아서 엄청 불편합니다. 일반적인 분들은 다리 조절 기능으로 충분히 커버가 가능하지만 과하게 길다 싶으시거나 이런 경험이 있으셨던 분이라면 꼭 고민하시길 바랍니다.

 

2. 프레임이 광대뼈에 닿아도 불편함을 크게 모르시는 분.

- 시야를 위해서 렌즈 자체가 크고 그 렌즈를 담아야 하는 프레임 자체가 큰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다 보니 프레임이 광대뼈에 닿기도 하는데 이것을 극도로 불편해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사실 저도 가끔 불편할 때도 있긴 하지만, 금방 잊어버리는 불편함이더군요. 성향에 맞게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3. 라이딩에 특화된 스포츠 고글을 원하시는 분.

- 맞습니다. 넓은 시야가 필요한 라이딩에 특화된 고글입니다. 저는 라이딩, 러닝 전천후로 다 사용하고 있지만 확실히 라이딩 착용 시가 훨씬 쾌적하고 좋습니다. 러닝 할 때에는 수시로 닦는다는 마음을 먹고 착용합니다. 사실 이제 이것도 익숙해져서 큰 불편함을 느끼지는 않지만 그래도! 라이딩에 특화된 고글이라는 것!

 


이제 볕이 더 뜨거워지고 요 며칠은 한여름 같은 더위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자의 기준대로 운동 이어나가면서 눈 건강도 챙기시길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