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러닝화 추천, 나이키 페가수스 37 출시 소식과 유의점

나이키 페가수스 터보 2를 리뷰한 지 얼마 안 되었는데 나이키 페가수스 37이 출시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러닝 앱 NRC에서도 홈화면에 적극 홍보중인 페가수스 37

페가수스 시리즈가 기본적으로 모든 사람에게 인기가 있는 것은 가격에 대비해 성능이 우수하다는 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역시 이전에 책정되었던 페가수스 가격과 비슷하게 139,000원 이라는 가격에 출시가 되었습니다.

30만원 가까이하는 나이키 줌 베이퍼 플라이% 와 비교를 했을 때, 페가수스의 신발에 담긴 기술력은 당연히 비교가 안되지만,

14만원의 가격으로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은 확신할 수 있습니다. 35, 36 시리즈가 그걸 증명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많은 러닝 전문가들이 개인적인 유튜브 방송이나 러닝 아카데미, 커뮤니티 등에서 나이키 페가수스 시리즈와 아디다스 보스턴 시리즈를 입문, 초보 러닝의 데일리 러닝화, 훈련화로 많이 소개하고 있습니다. 검색만 해도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냐이키 공식 홈페이지에서 출시된 페가수스 37 시리지의 컬러를 모두 취합.

이번 37 시리즈는 총 4가지 컬러로 출시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블랙계열 2 컬러와 그레이 계열 1 컬러 블루 계열 1 컬러가 출시되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가장 기본적인 블랙/화이트 조합이 제일 무난한 것 같습니다. 더불어 매일 신는 데일리 러닝화로는 세탁 걱정 줄여주는 블랙 계열만큼 좋은 게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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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은 그렇다 치고 그래서 이게 좋은 이유가 뭔데? 바뀐 게 있어?

페가수스 37 전족부에 있는 에어백 - 출처 나이키

무엇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에어백'이라는 장치의 탑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이 에어백은 신발의 앞꿈치 부분, 즉 전족부에 탑재가 되어 있습니다. 전족부에 탑재되어서 러너가 장거리를 달려도 편안하게 해주겠다는 것이지요. 이전보다 더 두꺼워져서 좋다고 나이키는 설명하고 있는데 저는 이것을 보고 세계적으로 전족부 러닝이 각광받고 있고 이를 위해 도움이 되는 기술력이 발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

 

이전에는 뒷 꿈치로 착지하는 힐 스트라이크 주법, 그리고 거의 발 전체로 착지하는 미드풋 주법이 가장 안정적인 러닝 포지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엘리우드 킵초게 등 훌륭한 경기력뿐만 아니라 빠른 경기력을 가진 아프리카 계열의 선수들이 앞 꿈치 즉, 전족부 착지 주법을 하면서도 세계 대회에서 우승하는 기염을 토해내면서 그 시각이 달라졌습니다. 실질적으로 우리가 빠르게 뛰려고 하면(50M, 100M 달리기를 생각해보세요.) 앞 꿈치를 이용해서 거의 까치발 형태로 지면을 찍어 차면서 달리게 됩니다. 그러면 자연히 발의 앞꿈치에 훨씬 데미지가 많이 갈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기술력도 러닝의 흐름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직 실제로 이 에어백에 대한 느낌을 경험해보지는 않았지만 전족부 착지를 위한 연습을 하거나, 전족부 착지를 하는 분에게 그래도 효과가 있는 러닝화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에어 백의 전족부 위치 모습 - 출처 나이키

 

이런 에어백 외에도 엔지니어드 메쉬를 사용해 통기성을 강화하고 전체적인 러닝화의 바디 쉐이프를 날렵하게 한 것, 더불어 탁월한 반응성을 부여하는 리액트 폼을 추가한 것도 이 러닝화의 특징입니다. 하지만 이제 이 정도는 당연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만큼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러닝화도 기술력으로 상향평준화가 되어가고 있다 라는 흐름을 느끼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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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리즈니 경험도 해보고 싶고.. 구매해야 할까?

이렇게 여러모로 기대되는 러닝화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구매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는 페가수스 37 보다도, 곧이어 출시될 페가수스 터보 3(가칭), 페가수스 37 트레일(가칭)이 더 기대가 되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신발 자체의 능력 때문에 기대가 될까요? 아닙니다. 터보 시리즈가 나오게 되면 페가수스 37의 기본적인 가격대는 하락할 것이 분명합니다. 이전에도 그랬었고, 일부 색상은 너무나도 이른 시기에 아울렛에 이미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요. 지금 당장 러닝화 자체가 필요하고 현재 가지고 있는 러닝화의 수명이 두세 달 정도 더 버틸 수 있거나 충분히 돌려서 신을 수 있는 러닝화를 충분히 가지고 계시다면 이 페가수스 시리즈는 충분히 가격이 떨어진 이후에 구매하시는 것도 좋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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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구매하셔야 하는 분들 중 추천드리고 싶은 분들!

1, 이 러닝화를 구매할 결정만 내리셨다면 누구든 OK! 

- 초보 러너의 훈련화 경기화뿐만 아니라 고급 러너의 조깅화 까지 그 쓰임새가 다양하기에 이 러닝화를 어떤 목적으로 쓰겠다는 결정만 내리셨다면 구매하셔도 좋을 것!

 

2. 발볼이 과하게 넓으신 분이라면 반업 정도는 기본!

- 나이키 러닝화가 기본적으로 발볼이 좁게 나오는 모델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페가수스 시리즈는 거의 대부분 정사이즈여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조금 과하게 넓다고 생각하시면 꼭 반업은 기본, 가능하면 직접 신어보시고 한 치수 까지도!

 

3. 다른 브랜드의 러닝화를 주로 착용하다가 나이키 러닝화를 경험해보려고 하시는 분.

- 나이키의 기본적인 기술력이 충분히 집약되어 있으면서도 적당한 가격대로 구성되어 있고 내구성도 나쁘지 않다고 판단하기에 새롭게 나이키 러닝화에 대한 경험을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시작 러닝화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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