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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나의 삶 즐기기/맛집 추천

대전 서구 정림동 맛집 추천, '정림가든' 산성동에서도 접근성 좋아요!

by EMONDA 2020. 6. 4.

대전 서구 혜천로 20, 042-585-2992

 

  위치는 대청 병원 맞은편입니다. 주차장은 두 군데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정림 가든 바로 앞에 있는 고가도로로 오셔서 정림 가든으로 바로 진입하시면 6-8대 주차하실 수 있는 곳이 있고 고가 밑으로 오시게 되면 고가도로로 올라가는 터널? 같은 곳 우측으로 주차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식당의 위치가 조금 애매한 부분에 있어서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정림 가든의 메뉴입니다. 이곳은 사실 요즘 무더운 더위가 찾아올 때 몸보신할 수 있는 오리 전문점입니다. 오리뿐만 아니라 갈비 버섯전골도 유명한데요. 오리를 드신 분들의 블로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푸짐하게 잘 나옵니다. 갈비 버섯전골은 여러 가지 재료로 육수를 찐-득하게 우려서 그곳에 갈비를 넣어 전골 형태로 나오는 요리입니다. 이 또한 몸보신에 훌륭합니다. A, B 코스에 산낙지가 들어간다고 했는데 함께 넣어서 숙회처럼 드신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 마디로 보양식의 끝판왕을 볼 수 있습니다. 가족들과 어르신들을 모시고 가기도 좋고 감사한 분을 모시고 가서 대접하기도 좋은 메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맛집에서 저는 삼겹살을 먹었습니다. 간단하게 저녁식사를 하기 위함도 물론이고 오리나 갈비버섯전골을 두 사람이 먹기에 가격도 양도 부담이 되기 때문에 삼겹살을 먹어봤습니다. 크게 기대를 하지는 않았는데 어쭙잖은 식당에서 삼겹살을 파는 것과 비교했을 때 확실히 괜찮았습니다. 무엇보다 삼겹살을 먹어도 함께 차려지는 상차림 자체가 더할 나위 없이 좋았습니다.

삼겹살과 함께 구워먹으라고 내어주시는 신김치와 함께 해파리냉채, 오이소박이, 미역초무침 등 식사 전 산뜻하게 입맛을 돋울 수 있는 밑반찬들이 나왔습니다. 배가 고플 때 갔던 터라 몇 번을 더 달라고 말씀드렸는데도 불구하고 몇 번이고 친절하게 가져다 주신 여사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뿐만 아니라 마늘쫑 장아찌, 샐러드류와 함께 겉절이도 함께 나옵니다. 겉절이가 일품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반 고깃집에서 처럼 어중간한 맛의 소스가 아닌 된장이 나왔는데 어릴 적에 신문지 깔아놓고 어른들과 삼겹살을 먹던 생각을 떠올리게 해줬습니다. 된장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버섯전골이 메뉴에 있어서 그런지 버섯도 올려주시고 빠지면 섭섭한 콩나물까지 함께 올려주셨습니다. 양적으로 봤을 때 충분히 적당한 양이었습니다. 1인분을 더 시켜서 두 사람이 4인분을 먹었는데 알맞게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우선 초벌 해주시는 덕분에 식당에서 먹지만 야외에서 먹는 고기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가든이라는 식당 이름과 걸맞았습니다. 김치와 콩나물을 함께 구워서 먹으면, 그 무섭다는 '아는 맛'의 결정체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한 자리에서 오랫동안 식당을 운영하셔서 그런지 단골분들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더불어 저녁 6시 30분, 저녁 시간에 들어갔는데 식사하고 계신 분이 없다고 느꼈는데 예약이 된 테이블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우리가 가서 식사를 시작한지 20분 정도 되니 가게 안은 꽤 많은 분들이 들어와 계시더군요. 기다려야 하는 부담이 있는 곳은 아니지만 꽤 많은 분들이 찾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어느 블로거분은 정림동의 터줏대감이라고 표현하시더군요. 위에 소개해드린 메뉴뿐만 아니라 한우 육회도 많은 분들이 드시던데, 다음번에는 몸보신을 위해서 오리와 함께 한우 육회를 먹어봐야겠습니다. 무엇보다 가족들과 소소하게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 식사를 할 수 있는 정겨운 곳이었습니다. 다음에는 꼭 오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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