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더워진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매운 것이 먹고 싶어 약 1년 만에 찾아갔습니다.
자주 갈 수 있는 여건이 안되기도 해서 기쁜 마음으로 아주 오-랜만에 찾아갔습니다.
원래부터 맛집으로 유명한 곳. 여성들로부터 대전 태평동 고추식당하면 대부분 다 알고 있을 정도니까요.
이 곳의 특징은 간판에 고추 그림만 그려져 있습니다. 제가 여기 처음 왔었을 때 입구에서 허둥지둥 찾고 있었다니까요, 고추만 덩그러니 길게 하나 그려져 있으니까 찾아가서 저처럼 허둥지둥 대지 않으시길..
오랜만에 갔는데 줄을 서 있더군요. 도착시간이 오후 7시 20분쯤 되었는데 한 팀이 들어가고, 한 팀이 대기 중이었고요.
그나마 다행이다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팀이 들어가더니 직원들이랑 얘기를 나누는 듯하다가 다른 데로 가시더라고요?
뭔가 이상한 낌새를 알아챘습니다. 들어가서 전화번호와 사람 수를 적어놓으면 전화를 해준다고 하더군요. 하하하..
사실 여기 올 때마다 줄을 서서 먹었던 적이 없었기에 몰랐던 일입니다. 다행히도 직원분이 사정을 얘기하니 순서를 바꿔주시긴 했습니다.
사실, 제가 엄청 애걸복걸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안될 수도 있으니.. 꼭 도착하시면 우선 들어가서 얘기부터 해보세요!
그렇게 40분을 기다렸습니다. 배가 등가죽에 붙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말 너무 배고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빨리 치우지 않고 느릿느릿하는 것 같아서 보니, 전화로 포장 주문도 가능하더라고요?
일부러 느릿느릿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바쁜 거였습니다. 기다리는데 아주 편한 차림으로 와서 포장한 것만 가져가시는 분들이 얼마나 부럽던지요..
들어가서도 20분은 기다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들어온 것만으로도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드디어 영접하는 순간. 달짝찌근한 맛에 끝까지 매콤하게 먹을 수 있는 매콤한 등갈비. 저 끓는 돌판이 참 매력적입니다.
안에는 김치가 있어서 같이 송송 썰어서 콩나물, 김치, 등갈비를 양념과 함께 수저로 푹 떠서 먹으면 그야말로 대박.
너무 기다렸던 나머지 순식간에 흡입하고 야채 볶음밥 2인분 까지. 뭐 다들 아시겠지만 무조건 볶음밥은 필수라는 사실.
꼭 확인할 것!
1. 무조건 들어가셔서 대기 인원이 있는지부터 물어보기! (안 그러면 그저 기다리다가 다른 사람 다 들어가고 들어갑니다.)
2. 여유 있게 넉넉한 마음으로 기다리기.
- 정말 많이 바쁜 것 같습니다. 안에서 사장님 혼자 요리하시는데 홀 주문에, 포장 주문까지 있다 보니 늦는 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조금만 여유 있게 기다려주세요. 근처에 엔제리너스, 아이엠 일 리터, 베스킨라빈스 등 나름 시간 보낼 곳들 있으니까 이용해보시는 것도 좋겠고요.
3. 조기 소진되면 아예 판매를 못하신답니다.
- 왜 줄을 서는지 알 것 같더라고요. 먹고 있는데 9시 30분쯤? 들어오는 손님들은 자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료가 소진돼서 그냥 가셔야만 했습니다. 아무래도 포장 주문과 함께 하다 보니 빨리 떨어지나 봐요. 영업시간이 새벽 2시까지 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 시간이 이르게 끝나는 것 같으니 꼭 참고해주세요!
전화번호 : 042-522-207 대전 중구 유천동 324-5
가격정보:
신촌 매운 등갈비(순한 맛, 중간맛, 매운맛) 1인분: 10,000
야채/치즈 볶음밥 각 2,500/3,000
달걀 프라이 추가 1,500
주류 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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