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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뿐인 나의 삶 즐기기/맛집 추천

대전 태평동 맛집 추천, 고추식당, 고추집

by EMONDA 2020. 5. 2.

부쩍 더워진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매운 것이 먹고 싶어 약 1년 만에 찾아갔습니다.

자주 갈 수 있는 여건이 안되기도 해서 기쁜 마음으로 아주 오-랜만에 찾아갔습니다.

 

원래부터 맛집으로 유명한 곳. 여성들로부터 대전 태평동 고추식당하면 대부분 다 알고 있을 정도니까요.

이 곳의 특징은 간판에 고추 그림만 그려져 있습니다. 제가 여기 처음 왔었을 때 입구에서 허둥지둥 찾고 있었다니까요, 고추만 덩그러니 길게 하나 그려져 있으니까 찾아가서 저처럼 허둥지둥 대지 않으시길..

 

오랜만에 갔는데 줄을 서 있더군요. 도착시간이 오후 7시 20분쯤 되었는데 한 팀이 들어가고, 한 팀이 대기 중이었고요.

그나마 다행이다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팀이 들어가더니 직원들이랑 얘기를 나누는 듯하다가 다른 데로 가시더라고요? 

뭔가 이상한 낌새를 알아챘습니다. 들어가서 전화번호와 사람 수를 적어놓으면 전화를 해준다고 하더군요. 하하하..

 

사실 여기 올 때마다 줄을 서서 먹었던 적이 없었기에 몰랐던 일입니다. 다행히도 직원분이 사정을 얘기하니 순서를 바꿔주시긴 했습니다.

사실, 제가 엄청 애걸복걸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안될 수도 있으니.. 도착하시면 우선 들어가서 얘기부터 해보세요!

 

그렇게 40분을 기다렸습니다. 배가 등가죽에 붙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말 너무 배고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빨리 치우지 않고 느릿느릿하는 것 같아서 보니, 전화로 포장 주문도 가능하더라고요?

일부러 느릿느릿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바쁜 거였습니다. 기다리는데 아주 편한 차림으로 와서 포장한 것만 가져가시는 분들이 얼마나 부럽던지요..

 

들어가서도 20분은 기다려야 했습니다. 하지만 들어온 것만으로도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드디어 영접하는 순간. 달짝찌근한 맛에 끝까지 매콤하게 먹을 수 있는 매콤한 등갈비. 저 끓는 돌판이 참 매력적입니다.

안에는 김치가 있어서 같이 송송 썰어서 콩나물, 김치, 등갈비를 양념과 함께 수저로 푹 떠서 먹으면 그야말로 대박.

너무 기다렸던 나머지 순식간에 흡입하고 야채 볶음밥 2인분 까지. 뭐 다들 아시겠지만 무조건 볶음밥은 필수라는 사실.

 


꼭 확인할 것!

1. 무조건 들어가셔서 대기 인원이 있는지부터 물어보기! (안 그러면 그저 기다리다가 다른 사람 다 들어가고 들어갑니다.)

2. 여유 있게 넉넉한 마음으로 기다리기.

- 정말 많이 바쁜 것 같습니다. 안에서 사장님 혼자 요리하시는데 홀 주문에, 포장 주문까지 있다 보니 늦는 것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조금만 여유 있게 기다려주세요. 근처에 엔제리너스, 아이엠 일 리터, 베스킨라빈스 등 나름 시간 보낼 곳들 있으니까 이용해보시는 것도 좋겠고요.

3. 조기 소진되면 아예 판매를 못하신답니다.

- 왜 줄을 서는지 알 것 같더라고요. 먹고 있는데 9시 30분쯤? 들어오는 손님들은 자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재료가 소진돼서 그냥 가셔야만 했습니다. 아무래도 포장 주문과 함께 하다 보니 빨리 떨어지나 봐요. 영업시간이 새벽 2시까지 인 것을 감안하면 엄청 시간이 이르게 끝나는 것 같으니 꼭 참고해주세요!

전화번호 : 042-522-207 대전 중구 유천동 324-5

 

가격정보:

신촌 매운 등갈비(순한 맛, 중간맛, 매운맛) 1인분: 10,000

야채/치즈 볶음밥 각 2,500/3,000

달걀 프라이 추가 1,500

주류 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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