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가면 돌게장백반, 여수 점심메뉴 추천, 두꺼비게장

 

최근, 갑자기 싱숭생숭한 마음도 들고, 일탈하고 싶은 마음에,

밤 늦게 세 시간이라는 시간을 달려 짝지와 여수를 다녀왔습니다. 그냥 먼 곳이 다녀오고 싶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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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라는 늦은 시간에 도착했기에 서시장에서 여수삼합으로 간단하게 한잔하고 잠자리에 듭니다.

느즈막히 일어나니 배가 고파서 여수까지 왔으니 간단하게나마 게장이라도 먹고 가자! 생각합니다.

근데 사실 솔직하게 얘기하면 웬만한데가 다 게장만 팔아서..특별한 것을 먹을 수가 없어서..그래서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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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와 가까워서 구지 차를 안가지고 가도 될 가까운 거리인 '두꺼비 게장'을 선택했습니다. 

가까워서 그런 것 뿐만 아니라 이미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어서 선택했습니다.

위치는 대교동 주민센터와 가까운 곳인데 지도에서 보시다시피 아래쪽으로는 호텔, 모텔 등 숙박시설이 즐비해있습니다.

삽교천에 가면 조개구이 등을 판매하는 식당으로 관광단지가 조성되어 있는 것 처럼, 여수에는 간장게장 골목처럼 조성되어 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저쪽가서 먹으면 다 거기서 거기이지 않을까 싶더라구요. 우선 조성되어 있는 곳에 가면 실패확률이 적으니깐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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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비게장 식당의 메뉴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느 바쁜 맛집처럼 들어오자마자 어떻게 드릴까요 물어보는 직원분들.

보기좋게 메뉴는 두가지로 나뉩니다. 게장 백반과 갈치조림을 포함한 게장 백반.

짝지와 저는 어딜가서든 욕심을 내면 남기는 것은 물론 전체적으로 맛없게 먹고 오는 경향이 있어서,

꾹참고 게장백반만 시킵니다. 요즘 꽤 괜찮은 쌈밥집도 정식으로 하면 12,000원 정도던데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니라고 판단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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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지나지 않아 갖가지 밑반찬과 함께 게장이 나옵니다. 

한가지 주의하셔야 할 점이 있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간장게장, 양념게장이 아니라는 것!

여수는 일반적으로 꽃게보다는 돌게로 게장을 한다는 것 유념하셔야합니다.

돌게는 그 이름과 비슷하게 겉껍질이 매우 딱딱하기에 함께주시는 전용 가위를 이용해서 드셔야 비교적 안전합니다.

저는 가능하면 비교적 부드러운 몸통 부분만 먹습니다. 낭비라기 보다도 그렇게 먹어도 양이 푸짐하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양념게장보다는 간장게장이 훨-씬 나았습니다. 

흔히 딱새우, 쏙새우라고 불리는 것도 함께 주시던데 이게 별미인 것은 다들 잘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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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이어서 조금은 시끌벅쩍하고 어수선한 분위기를 감출수는 없지만 간단하게 식사를 하기에는 더할나위 없는 장소였습니다.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11시 30분? 정도여서 바로 들어가서 먹고 나왔는데,

나오면서, 그러니까 12시쯤?에는 맛집답게, 그리고 점심식사 시간 답게 줄 서서 기다리고 계시더군요.

개인적으로는 11시 30분쯤에는 오셔야 그나마 편하게 식사하시고 가실 수 있으리라 판단됩니다.

아! 주차는 차가 너무 많고 골목이기에 번거로우니 가능한 숙소를 근처에 잡으시고 차를 놓고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운전하시는 분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모두가 신경써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