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인 코로나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캠핑으로 관심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한번이라도 캠핑이나 산속 휴양림에서 돗자리만이라도 펴보셨으면 알겠지만, 자연과 함께 한다는 그 느낌은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가장 자연스러운 아름다움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주변에서 캠핑을 다니면서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또 나도 해볼까? 하는 생각으로 텐트를 찾아보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저의 첫번째 텐트인 스노우라인 프라임 디럭스롤 소개해볼까 합니다.
우선 스노우라인 프라임 디럭스를 소개하기에 앞서 이전에 이미 출시된 스노우라인의 미라클 텐트를 가볍게 소개해보겠습니다. 스노우라인 미라클 텐트는 출시되면서 어마어마한 가성비로 많은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킨 텐트 중 하나입니다.
스노우라인 브랜드에는 라지/미디움/스몰로 카테고리를 나눠서 리빙쉘 텐트를 내보이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미디움 라인에 속하는 미라클 패밀리와 프라임 디럭스는 사실상 디자인은 거의 같다고 볼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미라클 패밀리 텐트의 제원으로 가로가 5.7M, 세로가 3.2M, 높이가 2M인 제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프라임 디럭스 텐트의 제원입니다. 가로 5.8M, 세로 3.3M, 높이 2.2M로 미라클 패밀리 텐트보다 가로 5CM, 세로 10CM, 높이 20CM 정도 더 큰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스노우라인에서는 이를 '미라클 패밀리보다 30% 더 큰 공간'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즉, 미라클 패밀리 텐트 자체가 가성비도 좋고 모든 면에서 장점이 많지만 다소 작을 수 있는 크기를 조금 더 넓혀서 출시한 텐트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위의 사진들은 실제 피칭한 프라임 디럭스의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 프라임 디럭스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것 중의 하나가 색의 조합입니다. 요즘 너무나도 많은 텐트들이 예쁘게 디자인되어 나오고 있어서 그것에 견줄만한 세련됨은 아니지만 자연과 함께하는 캠핑에서 적당히 막 사용해도 무방한 색의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중간 중간 화이트 계열의 색을 넣어줘서 심심하지 않은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온통 검은 색이면 차광력은 우수할 수 있지만 스며드는 자연의 빛을 느끼기에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또 하나의 장점 중 하나는 캐노피에 어닝이 지퍼식으로 연결되어 있어서 필요시 펼칠 수 있습니다. 이제는 대부분의 리빙쉘 텐트가 이 기능을 포함하고 있어서 뚜렷한 장점이라고 할 순 없지만 가격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프라임 디럭스 가격에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고려했을 때는 장점이라고 하고 싶습니다. 캐노피와 캐노피에 연결된 어닝 자체가 사실상 물이 고일 수 밖에 없는 구조여서 우중 캠핑에서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지만 텐트의 개방감을 높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없으면 아쉬운..그런 구조.
리빙쉘 텐트 답게 텐트 스킨과 폴대를 결합하게 하는 클립과 벨크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텐트를 자립 시키고 나서도 텐트가 늘어져 있는 모습을 보이지만 각 사이드의 클립과 벨크로만 결합해줘도 텐션이 어느정도 살아나는 신기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강한 바람속에서 텐트 스킨과 폴대가 결합되어 있어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아주 소중한 역할을 하는 부분입니다.
사이드의 클립과 벨크로 뿐만 아니라 자립을 하는 과정에서도 두개의 폴대가 교차하는 지점에 고리가 하나 있습니다. 이 고리가 두 폴대를 또 한번 결합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텐트 자립간 두 폴대를 반드시 교차해줘야하는 부분입니다. 스노우라인 프라임 디럭스 텐트, 그리고 미라클 패밀리 텐트 두 텐트 모두 설치가 어렵지는 않습니다. 리빙쉘 텐트이나보니 텐트 스킨의 무게, 폴대의 무게 때문에 힘을 들여야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영상으로 한 두번 보면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단 위의 고리만큼은 주의해서 교차시켜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리빙쉘 텐트의 주 사용 계절은 한여름을 제외한 전 계절이라고 해도 무방합니다. 캠핑의 특성상 산, 바다 등 자연과 밀접한 곳에서 하기 마련인데, 한여름을 제외한다면 사실상 해가지고 부터는 쌀쌀하고 추위에 예민하신 분들은 난로를. 가지고 다니기도 합니다. 따뜻하게 지내는 것은 좋지만 내부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의 문제는 캠퍼들의 끊이지 않는 고민중 하나입니다. 그런 고민을 덜어줄 수 있게 천장에는 벤틸레이션, 즉 환기가 가능한 창을 만들어두었습니다. 지퍼형태이고 (저는 예쁘게 말지 않았으나) 예쁘게 말아서 고리로 체결할 수 있는 방식이기에 직관적입니다.
또한 없으면 굉장히 불편한 천장의 고리. 날이 아무리 좋아도 날이 쌀쌀해지면 안으로 들어오게 마련입니다.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면 자연히 넓게 두었던 물품들을 텐트 내부에 곳곳에 배치해야하고 그러다보면 밖에서 보다는 당연히 활동에 제약이 있기 마련입니다. 밖에서 쓰던 조명 스탠드를 안에 놓으면 그만큼 공간의 제약은 심화 됩니다. 그래서 조명 혹은 다른 필요품을 걸 수 있는 고리가 달려 있습니다. 이거 없으면 진짜 불편한거 다들 아시죠? 이것이 없으면 데이지 체인 등으로 대체할 수 있지만, 데이지 체인 거는 것도 하나의 일이 될 수 있기에, 가능하다면 고리가 있는 것이 2배,,아니 10배는 편합니다.
오토 캠핑장은 전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밖에서 릴선을 이용해서 텐트까지 끌어왔는데 전실 내부에 줄이 이곳 저곳 있으면 불편한 것은 둘째치고 안전에도 빨간불이 켜집니다. 대부분의 전기는 이너텐트에서 사용하게 되는데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게끔 이너텐트에 지퍼 형식의 케이블 도어가 있습니다. 이것도, 없으면 불편한 하나.
이너텐트 안 구석 부분 두군데에 수납공간이 있습니다. 차키, 핸드폰, 보조배터리 등 자주 사용하지만 이곳저곳 널부러져 있으면 찾기 귀찮은 것들을 한꺼번에 넣어 보관할 수 있고 분실에도 도움이 됩니다. 있으면 정말 좋은 기능 중 하나.
저의 경우 전실에서 생활 할 때, 테이블, 릴렉스 체어, 3단/4단 선반, 웨건, 폴딩박스, 아이스 박스, 워터저그 등을 놓는데 활동에 제약이 크게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우를 2인이 가기 때문에 큰 테이블, 큰 의자, 큰 웨건 등을 사용하는 저이지만 크게 활동에 제약이 없습니다. 텐트의 텐션을 잘줘서 각 모서리 부분과 출입구를 제외한 부분에 적재 적소 잘 배치하면 전실 역시 크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너텐트가 굉장히 큰 사이즈여서 이와 비교하면 전실은 좁은 편입니다. 만약 이너텐트를 설치하지 않고 야전침대로 침실을 구성하면 그 공간감은 어마어마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위 사지은 처음 프라임 디럭스를 사용했던 터라 텐션도 엉망이고 배치도 효율적이지 못해 좁아보이네요.
스노우라인의 프라임 디럭스 리뷰를 마치면서 요약하자면, 장비가 대체적으로 크고 많은 것들을 가지고 다니는 맥시멀리스트라면 2인-3인은 충분히 공간 제약이 없다. 단 3인이 넘어가는 순간부터는 이너텐트를 제거한 침실 구성을 고려해보거나 필요한 물품만 챙기거나 혹은 의자 테이블 등 가구등의 사이즈를 작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마지막 요약
2인-3인 이너텐트 사용하더라도 극동계까지 난로까지 놓을 수 있는 충분한 리빙쉘 텐트! 4인 이상? 이너텐트 제거, 야전침대 혹은 좌식 모드면 극동계까지 충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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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기준 프라임 디럭스 620,000원 / 미라클 패밀리 53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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