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CTIVITY - LIFE/러닝 장비 리뷰

러닝 용품, 러닝 양말 추천, 스포츠 양말 브랜드 컴포트, '업템포', '러너스', '아킬레스', 양말로 러닝화 사이즈 조절하는 방법!

by EMONDA 2020. 6. 2.

 

 

 

 

 

러닝에 익숙한 러너라면 장비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고가의 러닝화는 물론이고 외적으로 간지 나는 스포츠 고글부터 포인트가 있는 상/하의, 

대회 때만 입으려고 아끼는 고가의 대회복도 이에 속할 수 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외모적인 부분, 즉 간지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나도 아직은 초보지만 꾸준히 러닝을 이어나가면서 느끼는 것이 있는데 결국엔 내 눈에 예쁘고 만족스러워야 한 번이라도 더 신고 운동하고 더 입고 운동을 하게 된다. 즉 장비 욕심은 지극히 당연한 것이다.

다만 외모적인 부분의 중요함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질적으로 기능성의 여부가 있냐는 것이다.

외적으로도 좋은데 기능성까지 있다면 비로소 나는 남에게 추천하기 시작한다.


출처: 스포츠 양말 브랜드 컴포트 스토어 

일반적으로 운동하는 사람들이 양말에 대해서 간과하기 쉽다. 워낙 소모품이다보니 구멍도 쉽게 나고 특정 부분이 헤지는 경우도 허다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문적으로 운동하는 선수들이나 내공이 있는 고수들은 양말에도 자기만의 기준이 있다. 훈련할 때는 이런 종류, 대회 때는 이런 종류 구분 지어 신기도 하고 운동의 특성에 따라 다르게 신기도 한다. 

오늘 소개할 브랜드 '컴포트'는 운동 선수들에게 자신들의 제품을 협찬하고 피드백을 받고 개선해나가는 일련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제품 리뷰에서도 선수들의 리뷰가 있다. 


내가 처음 컴포트를 알게 된 것은 컴포트의 '업템포'라는 제품의 소문을 들었기 때문이다. 흔히 장거리 달리기를 하거나, 달리기를 하더라도 속력을 내는 스피드 훈련 등을 할 때 종아리 근육 경련을 예방하거나 조절하기 위해서 신는 '카프 가드'를 알아보다가 이 카프 가드는 보통 양말 형태가 아니라 슬리브 형태 즉, 팔토시 처럼 끼우는 형태였고 나는 이런 것보다는 축구 양말처럼 양말과 결합된 형태를 원했다. 그러다가 알게 된 것이 업템포이다.

출처: 스포츠 양말 브랜드 컴포트 스토어

위와 같은 형태인데 컴포트 공식 스토어에서 가격이 39,000 이었다. 적지 않은 가격이었고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것뿐이지 당장 필요한 것은 아니기에 이 브랜드의 다른 양말들을 경험해보고자 했다.


그래서 구입해본 것이 '러너스'이다. 

출처: 스포츠 양말 브랜드 컴포트 스토어

위와 같은 형태인데 러닝을 위해 발가락 양말을 처음 신어본 계기가 되었다. 간략하게만 소개하자면 생각보다 얇은 것이 장점이다. 더불어 러닝을 하면서 충격이 가해질 수 있는 전족부에 쿠션이 있는 것이 확실히 느껴질 정도로 쿠션도 상당하다. 다만 한달 정도 이 러너스 하나로만 400KM를 달리니 뒤꿈치 부분이 헤졌고 덕분에 물집이 생겼다. 이것은 전적으로 개인의 주행거리가 얼마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다. 나는 한 달에 380-400KM를 목표로 달리는데 사실 이 정도라면 양말의 내구성은 어느 양말이고 거기서 거기다. 정말 좋은 느낌을 많이 받았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좋았다고 특별하게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느낌은 좋았기에 다른 양말을 구매해볼 생각이 생겼다.

 

그래서 구입한 것이 바로 오늘 소개할 컴포트의 '아킬레스'이다.

출처: 스포츠 양말 브랜드 컴포트 스토어


아킬레스는 1족씩 포장되어 박스형태로 온다. 뒷부분에는 압박도와 쿠션에 대해 막대그래프형으로 제시되어 있고 각 부분에 적용되어 있는 나름의 기술력들이 일목요연하게 설명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양말의 사이즈도 신발의 사이즈 못지 않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양말도 사이즈를 잘못 선택하면 달리는 내내 거추장스럽거나, 달리다가 발에 상처가 나는 불상사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255MM이고 R2 사이즈가 잘 맞는다. 컴포트 스토어에서도 자주 묻는 질문으로 게시되어있는데 만약에 저 사이즈의 경계가 되는 사이즈를 가지고 있다면? 예를 들어 250이라면 R1, R2 중에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는 것인데 발볼을 기준으로 하면 될 것 같다. 발볼이 넓으면 넉넉하게 R2로, 좁다면 굳이 양말이 헐렁거릴 필요 없으니 R1으로 말이다. 


이 양말의 이름이 '아킬레스'인 것과 걸맞게 아킬레스 부분에 충분한 쿠션이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마치 어린아이의 볼처럼 꼬집을 수 있을 정도로 넉넉한 쿠션이 있다. 한번도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두니 저렇게 솟아오를 정도이다. 


더불어 나선형으로 되어 있는 무늬를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발목을 잘 압박해주어 발목의 안정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효과를 낳는다. 확실히 이 무늬가 없는 러너스를 신었을 때보다 훨씬 압박감도 있고 무언가 발목을 잡고 있다는 느낌을 충분히 받는다. 

 

 

 

 

 


외관만 보면서 아무리 떠들어봤자 무엇하나. 이제부터는 실제로 착용한 느낌과 어떤 부분에서 추천하고 좋을지 얘기해보겠다.

실제로 착용해본 느낌!

양말에서의 쿠션과 신발에서의 쿠션이 중첩되어 더 안전한 느낌의 러닝이 가능하다.

빠른 속도에서도 발목을 잡아주어 안정성이 있다보니 더욱더 질 높은 러닝이 가능하다.

압박감이 있다보니 보호 효과가 있어 러닝 후에도 대미지가 비교적 적다.

 

이런 분들한테 추천!

1. 사이즈가 애매하게 큰 러닝화를 모셔두고 계신 분!

- 기존에 비싸게 주고 장만한 러닝화의 사이즈가 애매하게 큰 분들, 이 양말을 신으면 맞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합니다! 사이즈에 맞는 신발을 신었을 때 약간 꽉 차는 느낌이 드는데, 애매하게 큰 러닝화라면 그 두께감으로 사이즈 차이를 커버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2. 아킬레스건 통증 때문에 러닝에 브레이크가 걸리시는 분!

- 사실 족저근막염을 비롯해서 아킬레스건에 통증이 발생하면 무조건 휴식하면서 회복이 되길 빌어야겠지만 대부분의 러너들이 달리기를 하던 생활 관성을 이겨내지 못하고 달리게 됩니다. 다만 저는 이런 생활 관성, 생활 습관으로 인해서 전체적인 삶이 흔들린다면 통증이 있더라도 가볍게라도 운동하기를 권하는 입장으로서 그러한 통증이 있으시다면 하나의 방안으로라도 활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특정 러닝화를 신었을 때나, 특정 훈련을 할때 발목이 아프거나, 부상이 올 것 같은 느낌을 받으신다면!

- 실제로 러닝을 할 때 저는 낮은 양말을 신지 않습니다. 얇게라도 무엇인가 잘 감싸주어야 발목도 무리가 덜 간다고 생각하는 나름의 기준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제가 정말 발목을 안정적으로 잡아준다고 느끼게 해 준 양말이 바로 이 양말입니다. 빠른 속도의 훈련을 할 때나 어떤 러닝화에 적응하려고 하는데, 다른 것은 다 좋은데 발목의 안정성이 부족한 러닝화를 신으실 때 한 번 신어보시면 색다른 경험을 느껴보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이런 분들은 조금 주의해주세요!

두께감이 상당합니다. 러닝화를 신었을 때, 꽉 차는 느낌이 싫으신 분들은 컴포트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두께감이 적은 양말을 한 번 찾아보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오히려 약간 답답할 정도로 꽉 차는 느낌이 있으면 신발과 발이 하나로 연결된 것 같아서 더 좋은 느낌을 받지만 그렇지 않은 분도 있을 수 있으니까 꼭 참고해주세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