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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TIVITY - LIFE/캠핑 장비 리뷰

캠핑장비 헬리녹스 야전침대 택티컬 코트 컨버터블 사용 방법 및 활용방법 리뷰

by EMONDA 2023. 5. 16.

 

저는 흔히 말하는 좌식캠핑과 입식캠핑 중 입식캠핑을 지향하는데요. 더 쾌적하게 뒹굴대며 돌아다닐 수 있다는 좌심캠핑의 장점이 있긴 하지만 바닥공사를 제대로 해줘야 쾌적한 좌식캠핑이 짐을 최소화하고자 하는 저에게는 맞지 않다는 것을 느꼈던 적이 있었습니다. 미니멀 캠핑을 지향하면서 완전한 입식캠핑으로 전환했습니다.

 

입식캠핑에 있어서 잠자리는 보통 야전침대와 침낭을 많이 이용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사용하는 헬리녹스 사의 야전침대인 헬리녹스 택티컬 코트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헬리녹스, 브랜드는 이제 누구나가 다 아는 명실상부 우리나라의 프리미엄 캠핑 브랜드인 것만은 확실합니다. 소문에 의하면 이번 스타벅스의 여름 프리퀀시가 헬리녹스와 함께 했다고 하는데 벌써부터 궁금해지기 시작하네요. 

 

출처 - 헬리녹스 공식 홈페이지

 

헬리녹스에는 홈라인과 아웃도어 라인, 그리고 택티컬 라인 총 세 가지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장비를 판매하고 있는데 대부분의 모델 디자인은 같지만 소재의 차이가 있다고 보면 됩니다. 그중에서도 아웃도어 라인과 택티컬 라인의  차이를 많이들 궁금해하시는데 택티컬 라인의 소재가 조금 더 탄탄하고 질긴 느낌을 가지고 있고 아웃도어 라인은 택티컬 라인과 비교했을 때는 부분적으로 메쉬가 있기도 하고 소재 자체가 택티컬 라인의 소재와는 느낌이 조금 다릅니다. 그렇다고 해서 어떤 라인이 어떤 라인보다 훨씬 좋다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는 문제입니다. 하지만 스킨 소재의 탄탄함이 주는 매력이 큰 택티컬 라인을 저는 선호하는 편입니다.

 

상좌 - 헬리녹스 코트원 컨버터블 / 상우 -헬리녹스 코트 라지 컨버터블 / 하좌 - 헬리녹스 코트 맥스 컨버터블 / 하우 - 헬리녹스 라이트코트

 

헬리녹스 야전침대는 크게 아웃도어 라인의 ‘코트원 컨버터블’, 택티컬 라인의 ‘택티컬 코트 컨버터블’로 구분되고 아웃도어 라인의 코트원 컨버터블은 크기가 큰 '라지', ‘맥스’, 비교적 가벼운 ‘라이트’ 버전이 있습니다. 라이트버전은 백패킹에 초점을 둔 경향을 보입니다. 아웃도어 라인의 코트원 컨버터블과 택티컬 라인의 택티컬 코트 컨버터블이 거의 동일한 스펙에 스킨 소재만 다르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택티컬 코트 컨버터블 스펙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 헬리녹스 공식 홈페이지

 

길이는 190CM 폭은 68CM로 기본적인 스펙을 가지고 있습니다. 택티컬 라인은 아니지만 아웃도어 라인의 코트원 컨버터블 맥스 버전은 길이가 210CM, 폭이 75CM로 체구가 큰 분들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최대 허용 중량은 145KG입니다. (번외인 얘기지만 체구가 크시면서 체중도 많이 나가서 최대 허용 중량이 불안하신 분들이 있을 겁니다. 우리가 야전침대를 누울 때 어쩌면 큰 힘이 순간적으로 들어갈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 분들은 TCOT(티콧) 야전침대를 검색해서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택티컬 코트 조립 순서

 

출처 - 헬리녹스 공식 홈페이지

 

  1. 뼈대가 되는 폴 2개를 조립하고  
  2. 스킨 사이드 슬리브에 각각 체결해 주고
  3. 3개로 구성되어 체중을 지지해 주는 코트 레그를 연결해 줍니다.

 

 

 

헬리녹스 택티컬 코트 컨버터블 구성 스킨 - 하단 레그 프레임 - 프레임

 

코트 레그를 올바른 방향으로 체결해야 하니 방향을 주의해서 체결해셔야 합니다. 위 사진과 같은 모양으로 미리 만들어 놓아야 편리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탄탄한 모습의 야전침대가 아니라 흐물거려서 눕는 것이 불가능한 모습이 됩니다.

 

이전 택티컬 체어에서도 셀프 로케이팅 쇽코드라는 기술이 헬리녹스의 대표적인 하나의 기술력이라고 소개해드렸는데요. 같은 회사의 제품이다 보니 당연히 그 기술력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DAC 사의 고강도 알루미늄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전체적인 안정성이 뛰어납니다. 헬리녹스는 사실 헬리녹스라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기술력 자체는 말 다했죠 뭐.

 

 

활용 방법

 

그렇다면 저는 실제로 어떻게 잠자리로 활용하고 있는지 소개해드릴까 하는데요. 더운 여름에 캠핑을 갈 때는 코트 스킨 위에서 바로 자기도 하고 가벼운 담요 등을 깔고 자기도 합니다만 일 년에 30-40회 캠핑을 간다고 했을 때 거의 25-35회는 매트와 코트 워머를 이용합니다.

 

우선 야전침대를 조립하고, 그 위에 니모 오라 롱와이드를 올려줍니다. 그다음에 헬리녹스 플리스 코트 워머를 씌워줍니다.

야전침대 - +매트 - +코트워머

 

흔히들 사용하시는 꼴로르사의 슬립스 800 침낭과 베이스 스트레치 800 침낭을 올려보면 길이감이 이렇게 나오네요. 침낭들이 조금씩 더 길지만 잘 때는 전혀 신경 쓰이지 않더군요.

 

꼴로르 슬립스 800 침낭 / 베이스 퀀텀 프로 스트레치 800 침낭

 

여기서 더 활용하시는 분들은 1인용 전기 매트를 올려서 사용하시기도 합니다. 저도 그렇게 사용할까 했는데 웬만하면 전기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캠핑을 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시도하지는 않았습니다. 또한 저는 주로 대형 리빙쉘 텐트보다는  그보다 작은 쉘터류를 가지고 캠핑을 즐기다 보니 등유 난로 하나만으로도 써큘레이터만 잘 활용한다면 난방효율이 좋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날에도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가 등으로 느껴진다거나 춥다고 생각한 적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보유하고 있는 침낭이 정말 극한의 컴포트 온도를 가지고 있는 동계용 침낭도 아닙니다. 그냥 3계절 침낭이거든요. 추위를 잘 타는 제 짝꿍도 집에서보다 더 잘잡니다.

 

 

장점과 단점

장점 1) 확실히 다른 안정성.

 

요즘은 야전침대를 취급하는 많은 캠핑 브랜드들이 있습니다. 콜맨의 야전침대, 마운트 리버의 클릭/와이트 코트, 네이처 하이크의 야전침대뿐만 아니라 버잭, 브루클린 웍스 등 무궁무진합니다. 저는 마운트 리버의 와이드 코트 역시 보유하고 있고 사용 중인데 확실히 안정성면에서 훨씬 낫다는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물론 야전침대라는 것이 안정성이 좋으면 얼마나 좋겠냐마는 탄탄함이 훨씬 낫습니다.

 

장점 2) A/S 부분에서 안심할 수 있다.

 

경량성을 추구하는 헬리녹스 제품들은 일부분에 강화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는데 아무리 조심한다고 하더라도 밖에서 아용하는 아웃도어 장비가 늘 온전하게 취급되기는 어렵습니다. 저도 프레임을 잡아주는 플라스틱 부분이 깨진 적이 있었습니다. 사실 언제 그랬는지도 모르게요. 아무 문제 없이 자고 일어나서 철수할 때야 알았고 바로 A/S를 보냈는데 수리 비용이 5,000원이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레그 프레임 전체를 수리할 줄 알았는데 저 부분만 교체가 가능했나 봐요. 부분 수리가 가능하게 제품을 만드는 것 자체도 하나의 기술이라고 생각하는 저로서는 A/S 부분에서 안심이 되더라고요.

 

 

단점 1) 경량성 VS 귀찮음

 

조립형 야전침대의 가장 큰 장점은 작은 부피와 그로 인한 휴대성, 그리고 헬리녹스는 경량성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장점이죠. 하지만 조립해야 한다는 사실이 펴기만 하는 야전침대가 주는 쾌적함과 비교했을 때는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펴기만 하는 야전침대가 부피가 큰 단점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요.

 

단점 2) 하이모드와 로우모드

 

로우 모드 / 하이 모드(코트 레그 체결)

 

우리가 흔히 아는 야전침대는 지면에서 충분히 떨어져 있어서 자다가 떨어지면 100% 깨겠구나! 하는 심리적인 높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헬리녹스는 로우모드라는 아주 훌륭한 대안을 만들어냅니다. 지면으로부터 아주 조금만 이격이 돼도 그것은 침대이긴 하니까요. 그래서 결국에 충분한 높이감을 위해서는 하이모드를 위한 코트 레그를 별도로 구매해야 합니다. 오히려 하이모드가 기본이고 로우모드를 하려면 이 다리를 빼세요! 했으면 좋았겠지만 아무래도 회사의 입장은 경량성 추구였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로우모드가 활용되기도 합니다. 리빙쉘텐트 같은 큰 텐트들의 이너텐트 안에 특별한 바닥 공사 없이 로우모드로 잘 수 있기도 하니깐요. 

 

 

 

단점 3) 사악한 가격? 어쩔 수 없는 고품질 자재값.

 

야전침대와 다리까지 약 50만원이 든다고 가정했을 때, 일반적으로 집에서 사용하는 침대와 가격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잖아요..? 맞습니다. 가격이 사악한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품질적인 부분에서 봤을 때 얼마 사용하지 않고 휘고 야전침대 스킨이 축 늘어지는 타사의 야전침대와 비교할 수 도 없을 만큼 훌륭한 품질을 생각하면 또 합리적인 가격일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결론

저는 수년 동안 캠핑을 하면서 딱 하나 자리 잡은 생각이 바로 이중지출을 확실하게 줄이자는 것입니다. 눈에 아른거려서 사야 된다면 사실 타사 야전침대를 거쳐 오는 것보다는 한 번에 오는 게 좋지 않을까요..? 사실 저도 이 헬리녹스 코트가 있다 보니 어느 브랜드에서 어떤 야전침대가 나오더라도 ‘그런가 보다..’합니다. 물욕을 방지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 될 수 있..겠..죠?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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