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정도 시행착오 끝에 노력에 운까지 더해서 승진을 하게 되었다. 엄청나게 감격스러울 줄 알았는데 조금 더 무거워진 책임감으로 인해 그 기쁨도 잠시였고 발령을 기다리면서 승진 사실도 잊혀져 가고 있었다.
어느날 근무중에 아끼는 후배가 찾아와서 승진 선물이라며 간식들과 함께 방향제를 주고 갔다. 코로나 때문에 집들이 한번 제대로 못했는데, 집들이 겸 선물이라며 준비한 센스가 철철 흘러넘친다.
집에 돌아와 포장지를 보니 감각적이다. 깔끔하면서도 포인트가 있다. 무엇보다 과하지 않아서 좋다.
구성품은 발향 스틱, 디퓨저 용기, 디퓨저 용액, 데코레이션 조약돌, 데코레이션 꽃이 있다. 꽃이 아주 얇은 유리관에 꽂혀져 있었는데 이런 것을 처음봐서 그저 신기했다. 구성품도 깔끔하고 좋았다. 과하지 않게 필요한 것만 있는 느낌이었다.
사용설명서인데 어느때부턴가 이 사용설명서를 꼼꼼히 읽기 시작했다. 내가 모르는 것이 많다는 사실을 인지한 그 순간부터 아주 꼼꼼히 읽기 시작한다. 근데 꼼꼼히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한가지 놓친 사실이 있는데 가구나 목재 등에 용액이 닿으면 훼손된다는 사실이었다. 나는 원목책상을 쓰는데 용액을 부으면서 한 두방울 떨어트렸고 그부분만 살짝 하얗게 변했다. 원목 책상이어서 세월 그대로 사용하는 것이다보니 별로 상관은 하지 않지만 이 글을 보는 분들은 꼭 참고하시길 바란다.
이렇게 작게 예쁘게 만드는 손재주는 정말 복받은 재주인 것 같다. 그냥 보고만 있어도 참 예쁘다.
데코레이션 조약돌을 넣고 용액을 부으려고 하는데 향 이름이 '봄의 화원' 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용액 뚜껑을 여는데 이해가 갔다. 꽃내음이 아니라 꽃이 심어져있는 공간의 흙내음과 꽃내음이 섞인 그런 향이었다. 부담스럽지 않게 적당히 은은한 정도였다. 강한 향을 싫어하다보니 이런 은은한 향이 좋다. 디퓨저가 어쨌든 인공적인 향이다보니 강한 향은 머리가 띵-한 느낌이 있는데 그런 것이 없으니 너무 좋다.
조약돌이 은근히 분위기가 있다. 책상을 깔끔하게 쓰는 것을 좋아해서 불필요한 것을 두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올려놓으니 괜히 예뻐보인다. 칙칙하게 연구만 하는 사람이 쓰는 책상에서 조금은 벗어난 듯한 느낌이다.
집들이 선물로 참 유용할 것 같다. 두 세게 구입해서 선물하면 집 전체가 비슷한 향이 되서 이질감이 없을 것 같다. 또한 내가 받은 것처럼 승진이나 좋은 소식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선물한다면 그 순간을 더 오래 간직할 수 있게 해줄 수 있는 매개체가 될 것 같아서 선물에 의미를 부여하기도 참 좋은 것 같다. 나도 누군가에게 선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선물하고 싶을 정도로 아주 좋다고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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